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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2월 23일 금요법문 내용입니다.
등록일 : 2017-01-04 조   회 : 216 글쓴이 :  제작부
크리스마스(Xmas;Christmas)의 기원은 동지(冬至) 축제

■ 크리스마스의 어원(語原)

크리스마스란 중세기에 사용되던 '크리스뚜스 미사(Christus Missa)'라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고대 영어 Cristes maesse (그리스도의 미사)에서 유래. 그러므로 이 말은 󰡐그리스도󰡑와
󰡐미사󰡑의 합성어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이름인 'X-mas'의 'X'는 희랍어의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첫 글자입니다. 이 날이 그리스도의 탄생일일까?

■ 크리스마스(12월 25일)는 예수의 탄생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축제로 화한 크리스마스가 동지(冬至)축제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가 12월 25일에 탄생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예수 탄생에 대해서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으나,
그 월 일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은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며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은 기독교가 만들어낸 일종의 신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역사의 근원을 따라 올라가보면,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은 4세기(336년경 로마)에 접어들면서부터 행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초기에는 그 날짜가 일정치 않아 1월 6일, 3월 21일(춘분), 12월 25일(동지 축제) 가운데
어느 하루가 선택되었습니다.
로마 교회(서방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정한 것은 서기 354년부터로 보여지며,
379년부터는 그리스 교회(동방교회)가 이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크리스마스의 뿌리는 동지 축제에서유래
농경(農耕)을 주로하던 로마인들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를 농경신 새턴(Saturn(사투르누스):
이탈리아의 고대 곡물신. 로마인에 의해 그리스의 크로노스와 동일시 됨)의 제사일(祭日)로 삼아
성대한 잔치를 벌였는데, 이 제사일 기간을 '사투르날리아(Saturnalia)'라 불렀습니다.
('토요일'을 뜻하는 영어 Saturday의 어원이 Saturn)

이 사투르날리아 기간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연령, 성별, 계급의 구별 없이 각종 연회, 경기,
행렬 등이 펼쳐졌다. 그런데 이 기간 중에서 12월 25일은 동지가 지난 다음으로 '태양이
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특별히 기념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다름 아닌 이 사투르날리아 축제가
변형되어 전래된 풍속입니다.

그리고 또 미트라(Mitra)신의 축일도 이 날이었습니다. 미트라는 태양이 떠오를 때
태양에 앞서는 빛으로서, 어둠을 몰아내는 광명의 신입니다. 본래 페르시아인의 신이었는데 전래되어
유럽 민족의 옛 신성(神聖)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켈트 민족의 제사계급들도 태양의 기운이 소생하는 이 기쁜 날을 축하하였고 게르만인도
이날을 유쾌하게 축하하였습니다.

이런 문화적 전통위에서, 초대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농경력(農耕曆)상의 성대한 제사일(祭日) 곧,
동지 축제를 정책적으로 예수의 생일과 결합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의 문화적 전통은 사실상 그리스도교와는 전혀 무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점차 세속화된 크리스마스
중세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교회 의식(儀式)과 더불어 농신제(農神祭)에 따르는 가장(假裝)행렬 행사 등이
뒤섞여 행하여졌습니다. 그것이 근세에 이르러서 어린이들이나 가족 중심의 축일로 변모되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와 결부하여 산타클로스의 설화(說話)와 전승(傳承)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터키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교였던 Santa Claus (Santa klaus) 성 니콜라우스
(그리스어: Άγιος Νικόλαος)라는 실존 인물과 관련된 유럽의 설화입니다.

그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했는데, 그가 죽은 후 그의 이야기는 노르만족들이 유럽으로 전해 졌습니다.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니콜라우스의 축일 (12월 6일)의 하루 전날인 12월 5일에
과거 성 니콜라우스(어린이를 보호하는)의 선행을 기념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고,
그 풍습이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것은 17세기 쯤, 아메리카로 이주한 네덜란드인에 의해 '성 니콜라스'의 이름이 네덜란드어로
'성 클라우스'로 발음되었는데, 네덜란드인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부터 잘못 불러서 성녀(聖女, 산타)를
뜻하는 것 같은 '산타클로스'라는 애칭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산타클로스가 썰매를 타고 와서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이야기와 그에 관련된 행사는 오래된 기원이 아니라,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일로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마스는 서양의 동지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올해 12월 21일의 동지절과 뒤이은 크리스마스, 이젠 우리 모두가 그 의미를
알고 보내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 12월21일이 동지였습니다.
절에서는 팥죽을 쑤어 함께 먹습니다. 이제 부산불교연합회에서는 팥죽을 시민에게 나눠 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참 바람직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팥죽 공양만으로 연말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크리스마스의 산타처럼 동지죽 색깔의 옷이나 캐릭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귀신은 옛날과는 달라서 밤에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낮에도 활동하고 밝은 색깔도
별로 무서워하는 것 같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더 현대의 귀신에게 알맞은 처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에 적절한 처방전을 마련해야하는 것입니다.

동지 법회를 통해 ‘무명에서 깨어나자’ 라는 것입니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태양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태양은 밝음, 광명 그 자체입니다. 또한 태양은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밝게 하는 원천이요,
온갖 생명의 에너지원으로 생명의 근원입니다. 바로 이런 의미를 가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되살아나는 날로서, 부활하는 날로 믿었던 데서 동지절의 기원이 비롯되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따라서 불자(佛子)들은 이 날을 ‘어둠을 깨는 날’로 삼자는 것입니다. 물론 동짓날에
몰아내자는 어둠은 ‘낮과 밤의 어둠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의 어둠,’ 즉 무명심(無明心)을
뜻하는 것입니다. 무명은 범어(梵語)로 「Avidyā अविद्या)아비드야, 안비드냐」입니다. 비드냐(明)와 안비드냐(無明)의 차이입니다. 󰡔Pāli: avijjā󰡕

부처님께서 발견하신 진리를 십이연기(十二緣起)로 표현하는데 십이연기의 첫째가 바로 무명(無明)입니다.
무명이란 우리들 존재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근본적인 무지(無知)를 일컫는 말입니다.
생. 노. 병. 사를 가져오는 근본원인, 과거세로부터 무한히 계속되고 있는 무지로서, 범어로는 아비드야, 즉, 밝음의 반대말이 이 ‘아비드야’인 것입니다.

이 무명(無明)으로 인해여 행(行)이 있고, 행으로 인하여 식(識)이 있고, 식으로 인하여
명색(名色)이 생겨나고, 명색으로 인하여 육입(六入)이 생겨나는 것이며, 육입으로 인하여
촉(觸)이 생겨나며, 촉은 수(受)를, 수는 애(愛)를, 애는 유(有)를, 유는 생(生)과 노사(老死)로
이어진다는 것이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십이연기입니다.

무명으로 인해서 온갖 잘못된 행동이 이어지고 마침내 생노병사와 우비고뇌(憂悲苦惱)라고 하는
인생고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받는 현실의 고통은 바로 이 무명 때문인데
이 무명에서 깨어나기만 하면 생사윤회의 고통을 면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은 보다 더 윤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무명(無明)이란 고정불변의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명이란 진리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깨닫지 못한 어둠입니다. 진리를 깨달으면 곧 사라져 버리는 어둠인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처님과 똑같은 지혜광명이 여래장(如來藏 Buddha-dhātu, Tathāgata-garbha)이라
부르는 곳간에 씨앗으로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보관일체중생(普觀一切衆生)하니 구유여래지혜덕상(具有如來智慧德相)이라, 부처님께서
“널리 일체중생을 관찰해 보니 여래의 지혜 덕상(德相)이 다 갖추어져 있더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언가에 의해 가려져서 무명이라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밝은 지혜가 무언가에 의해 가려져 있는 상태가 무명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무명만 제거하면 반야지혜가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양은 본래부터 밝게
빛나고 있지만 먹구름이 태양을 가려 어두운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없는 세월동안 이 무명을 자기 마음으로 착각하여 알고 길고 긴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꿈속에서 악몽을 꾸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무명의
긴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무엇보다도 급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무명에서 깨어나야만
생사윤회(生死輪廻)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명의 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까닭에 여래장(如來藏)이라는 보배가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생사윤회의 고달픈 여정을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여래장은 곧 불성(佛性)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또 일생동안 가르침을 펴신 까닭은 바로 이 무명의 긴 잠에서
중생들을 깨워주시고 중생 각자의 심성에 간직된 여래장을 개발키 위해서라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대방등여래장경(大方等如來藏經)󰡕458b 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야, 비유컨대 가난한 집에 귀한 보배가 있는 것 같으니라. 내가 보배가 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므로 주인은 보배 있음을 알지 못하고 거기에다가 일러 주는 사람도 없고 보면,
그 사람은 제가 지닌 보장(寶藏)을 열어 활용해 내지 못한다. 온갖 중생도 이와 같아서
여래의 큰 가르침의 보장이 그 몸 안에 있건만,

그것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기에 알지 못해서 오욕(五慾)에 빠져 든 나머지 생사에 윤전(輪轉)하여
무한한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들께서 세상에 나타나서 중생의 마음속에
여래보장이 있음을 관찰하시고, 여러 보살을 위해서 이 법을 설하셨느니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신해품(信解品)」에 등장하는 궁자의 비유

두 번째, 장자궁자의 비유는 앞의 비유품에서 사리불이 수기를 받은 것에 대하여 신해품에서는
수보리존자와 대가전연, 대가섭, 대목건련존자 등 사대성문의 환희에 찬 고백이 설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환희로운 느낌(깨달음 내용)을 이 장자궁자의 비유로 기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 삼계화택(三界火宅)의 비유는 석존에 의해서 설해진 것이고, 이 장자궁자의 비유는
성문제자들의 대표주자들이 화택의 비유와 유사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21일간 최초화엄삼칠일(最初華嚴三七日) 궁자경악화엄시(窮子驚愕華嚴時)
“어느 장자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어려서 부모를 버리고 가출하여 오랫동안
여러 나라를 전전긍긍하며 50년을 방랑하다가 우연히 본국으로 향하게 되었다.
아버지인 장자는 아들을 찾아 헤매다가 한 성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때 마침 거지인 아들은
아버지가 사는 집 문 앞에 서 있었는데, 장자가 임금과 같이 시종들로 둘러싸여 앉아있는 위풍에
두려움을 느껴 도망가 버린다. 도망가는 자가 그의 아들임을 알아본 장자는 사람을 보내어
붙잡으려 했는데, 그 아들은 그만 놀라고 두려워서 혼절해 버리고 맙니다.
아함시(阿含時), 녹원시(鹿苑時) 아함경 12년간 설함. 阿含十二方等八아함십이방등팔
除糞定價阿含時 제분정가아함시

거기서 장자는 지혜(知慧)방편(方便)을 쓰는데, 아들을 놓아주고 후일에 그 아들과 비슷한 형상을 한
다른 사람을 보내어 변소 청소부의 일을 하도록 권유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날이 점점 지나자
장자도 허름한 옷을 입고서 다가가서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안심하고 일하도록 위로하면서
점점 친숙해집니다. 반야시(般若時) 여러 반야경을 21년간 설함. 二十一載談般若 令知寶物般若時 이십일재담반야 영지보물반야시

이후 장자는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한다고 하면서 더욱 격려를 해주면서 아버지처럼 생각하라고 말해줍니다.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법화경을 8년간 설함. 열반경을 1일간 설함.
終談法華又八年 傳付家業法華時 종담법화우팔년 전부가업법화시

그리고 20년이 지나 장자는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그 아들을 불러 그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도록 맡깁니다. 마침내 죽음이 임박하자 국왕이나 친척 등 모든 사람들을 불러모아 놓고
그가 자기의 친아들임을 밝히고 일체 가업을 그 아들에게 전해준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보장(寶藏)이고 여래장(如來藏)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태양이 소생하는 이 동지절에 갖는 동지법회를 ‘무명에서 깨어나자’
“무명 깸”으로 삼아야 할 것임을 거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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